TV조선은 23일 밤 10시 50분 '바람과 구름과 비'를 방송한다.

시간이 흘렀지만 천중(박시후)은 봉련(고성희)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리워했던 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봉련은 천중을 외면한다. 이날 천중은 봉련이 옹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회가 열리고 강화의 풍수지리를 살피러 온 한양 최고의 술사가 참석한다. 천중의 사주를 본 술사는 "대장군 재목"이라 한다. 그런 천중을 보는 김병운(김승수)이 묘하게 웃는다. 김병운은 봉련에게 "가문을 위해 천중을 유혹해도 좋다"고 말한다. 불안함을 느낀 천중의 아버지는 오랜 벗인 산수도인에게 천중을 보내려 한다. 산수도인 역시 천중에게 자신이 개발한 산수쌍방칠룡권법을 보여주며 설득한다. 그러나 천중은 "스스로 운명을 바꾸겠다"며 거절한다. 김병운은 왕의 교지를 내세워 옹주와 천중의 혼인을 몰아붙인다. 결국 혼인식을 거행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