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일본측서 2022년까지 연기 비용 부담은 무리라 밝혀"

일본 '아사히 신문'은 21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직접 도쿄 올림픽이 2021년 개최되지 않을 경우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바램과 달리 도쿄 올림픽의 개최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된 2021년 개최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앞서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모리 요시로 회장이 "만약 2021년에도 올림픽 정상 개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아예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흐 회장 역시 이런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1년 개최가 마지막 옵션이라고 밝혔다. 2022까지 연기되면 일본 측에서 비용을 부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코로나 백신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바흐 회장은 "세계 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르겠다.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다"라고 답을 회피했다.

바흐 회장은 도쿄 올림픽의 무관중 개최에 대해서 "원하는 그림은 아니다. 하지만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선수와 일본측, WHO의 합의하에 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사히 신문은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은 3000억 엔(약 3조 4333억 원)수준이다. IOC는 일부분을 부담하겠다고 밝혔으나 나머지는 모두 일본이 지불해야 한다"라고 우려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