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와 키움의 DH 2차전 경기가 열렸다. LG 정찬헌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16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이 선발 임무를 완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찬헌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정찬헌은 이날 개인 역대 한 경기 최다 투구수인 107구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2008년 6월 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기록한 101구가 최다였다. 또한, 2008년 9월 12일 목동 우리 히어로즈전(7이닝 무실점) 이후 4264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LG는 정찬헌의 호투와 8회 집중타로 키움을 5대3으로 꺾었다.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정찬헌은 11년 전(2009년 6월 21일)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구원 등판한 경험을 갖고 있다. 3982일만의 더블헤더 경기에선 선발 투수로 나왔다. 정찬헌은 "11년 만의 더블헤더였는데, 중간에서 던졌던 것과 선발로 던진 것은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랐다"면서 "중간에서 던질 때는 1차전을 못 던져도, 2차전에 나가 잘 던지면 된다. 하지만 선발은 책임감이 더 막중한 것 같다. 그래도 1차전에서 케이시 켈리가 너무 잘 던졌고, 팀이 승리해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찬헌은 "투심패스트볼을 많이 던졌고, 평소 자주 던지지 않던 슬라이더가 오늘은 잘 들어간 것 같다. 이제 '승리 투수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던진 경기에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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