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외전(강희철 지음)=현 정부 전반기 검찰을 취재한 현장을 법조 기자인 저자가 기록했다. 청와대가 인사를 좌우하는 공수처는 기존 검찰의 폐단이 똑같이 재연될 수 있다고 말한다. 평사리, 1만5000원.

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가(시바 바이디야나단 지음, 홍권희 옮김)=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더 성장세를 이어가는 페이스북은 허위 정보를 증폭시키고 사람들을 단절시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라크네, 1만6000원.

히말라야를 걷는 여자(거칠부 지음)=블로그 '길을 찾는 즐거움'을 통해 히말라야 트레커 사이에서 유명한 저자가 194일 동안 히말라야 오지 1783㎞를 따라 걸은 기록을 적었다. 더숲, 1만8000원.

부모가 되어가는 중입니다(김훈태 지음)='이 아이는 왜 나를 만나러 왔을까' 고민하는 발도르프 교육을 실천하고 연구해온 저자가 아이를 돌보면서 부모로 성장하는 비결을 말한다. 유유, 1만4000원.

조선 그림과 서양명화(윤철규 지음)=걸작 '모나리자'가 그려질 때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까? 우리 옛 그림과 서양 그림의 유사성과 차이를 비교한다. 마로니에북스, 1만8000원.

21세기 사상의 최전선(김환석 외 21인 지음)=현대를 대표하는 사상가 스물다섯 명의 논의를 살펴본다. 인수 공통 전염병, 기후 위기, 빅데이터 감시 같은 전례 없는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성과감성, 1만8000원.

안병하 평전(이재의 지음)=1980년 5월 18일 전라남도 도경국장 안병하는 "시민을 향해 총을 쏠 수 없다"고 신군부의 지시를 거부했다. 육사 8기 출신 안병하 치안감은 그 때문에 합수부에 연행돼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정한책방, 1만8000원.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캐런 리날디 지음, 박여진 옮김)="한 번도 뛰어난 서퍼인 적은 없었다. 하지만 17년간 바다에서 배웠다. 어제보다 나아지는 것, 그거면 충분하다는 것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법. 갤리온,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