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에 국내 최대 규모 백일홍 화원이 들어선다.

청송군은 파천면 신기리의 하천인 용전천 제방을 높이고 흙을 쌓은 부지(13만5000㎡)에 '산소 카페 청송정원'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군비 6억원을 투입해 백일홍 화원, 전망대, 그늘막 등을 만든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은 일교차가 커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는 백일홍이 잘 자란다"면서 "가을철 열릴 사과 축제와 함께 백일홍이 만개한 청송정원을 관광객들께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청송정원은 오는 9월쯤 완성된다. 군은 백일홍 개화에 맞춰 청송정원 인근 도로변에 황화코스모스를 함께 심어 볼거리를 늘릴 계획이다. 사과 축제 등 지역 내 다양한 관광 자원과 연계한 행사도 준비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백일홍 화원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활력을 주는 명소가 되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