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13일 문재인 정부 출범 3주년 기념 토론회를 열고 "소주성 정책이 지난 3년간 불리한 대내외 여건 속에 일자리와 소득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홍장표 소주성특위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소주성 정책을 통해 미·중 무역 분쟁과 교역 둔화 등 악화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성장률 급락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확대와 최저임금 인상, 공적 이전소득 강화를 통해 가계소득·소비가 뚜렷하게 늘어났고 소득 분배가 개선되는 성과가 확인됐다"고 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7만6000명 줄었다. 외환 위기 여파가 컸던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자문위가 '소주성 자화자찬'에 나선 것이다.

홍 위원장은 "15세 이상 고용률과 15~29세 청년 고용률이 모두 개선됐다"며 "청년 고용률은 추가고용장려금, 내일채움공제, 구직활동지원금 등 정부 대책에 힘입어 개선세가 뚜렷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