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이 9일(현지 시각) 수도 베를린에 있는 알렉산더 광장에서 봉쇄 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진압용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최근 독일 베를린, 뮌헨, 슈투트가르트 등에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지난 3월 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봉쇄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50명 이상 대규모 집회 금지 등을 강제하는 정부 지침에 반발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10일 기준 17만132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754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