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전직원 코로나 검사 진행할 것”

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 A(29)씨가 다니는 IT기업 티맥스소프트가 “1500여명 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 검사를 하겠다”고 8일 밝혔다. 검사 비용 전액은 회사가 부담한다. 지난 6일에 이어 8일에도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자 회사의 방역 대응이 미비했다는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첫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6일까지 휴가 중이라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출근일이 증상 발현 3일 전이라 근무지가 역학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방역당국과 협의해 지난 6일 오후 해당건물(분당구 미금동)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 방역을 했다”고 했다.

회사는 이날 방역당국 조사관이 미금동 연구소를 방문해 역학조사를 진행했고,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내근 직원 44명을 6일 자가격리 시키고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이 추가 확진자로 8일 밝혀졌고,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가 첫 확진자 A씨와 같은 부서가 아니라는 루머에는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이 맞는다”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8일부터 전직원 무기한 재택근무

2차 확진자가 나오자 회사는 8일 오전 확진자의 근무지를 포함한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고 전체 임직원에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다. 회사는 “다만 본사에는 10~20명의 필수 대처 인력만 상주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회사는 “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돼 12명에 대한 추가 자가격리 및 코로나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확진자 감염 경로 및 동선 파악을 위해 방역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