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단됐던 독일 프로축구(분데스리가)가 이르면 15일부터 무관중으로 재개된다. 분데스리가는 팀당 24~25경기씩을 치른 지난 3월 13일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다. 예정대로 재개하면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중 처음으로 시즌을 재개하는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7일(한국 시각) 16 연방주 총리들과 만난 뒤 "5월 중순부터 분데스리가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독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4807명이고 사망자 수는 6996명이다.

독일뿐 아니라 세르비아도 이달 30일부터 프로축구 1∼2부 리그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