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팬들과 소통이 어려워진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온라인 소통에 나섰다.

대전은 지난 11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환성 감독의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댓글 읽기 영상을 공개했다.

축구 커뮤니티의 댓글을 직접 읽고 답하는 콘텐츠로 강한 수위의 댓글에도 황선홍 감독은 재치 있는 답변으로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1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축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황선홍 감독은 "팬들의 의견을 읽고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안 좋았던 인식도 바뀌길 바란다"며 "대전은 좋은 팀이 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팀이다. 1부에 가는 게 목표지만 팀이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