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만512명으로 전날 대비 32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75%는 공항 검역 등에서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였다. 대구에서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27명을 기록한 이후 11일 30명, 이날 32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특히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18명 늘어 376명이 됐다. 나머지 14명 가운데 6명도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검역 통과 이후 거주지 부근 보건소나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까지 합치면 해외 유입 확진자는 모두 912명으로 전날보다 26명 늘어났다.

이날 대구에서는 확진자 2명이 늘어 6816명이 됐다.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한 이후 11일에도 7명이 추가됐다. 수도권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그중 5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나타났다.

완치자는 125명 늘어 7368명이 됐다. 완치율은 70%를 돌파해 70.1%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 추가되면서 총 2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치명률은 2.0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