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퇴원한 9살 어린이가 보름 만에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3일 미추홀구 거주자 A(9)군이 퇴원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월 27일 서울 소재 직장에서 근무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의 아들로, 지난달 3일 양성 판정이 나와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0여일간 입원한 그는 지난달 16∼17일 이틀간 퇴원을 위한 검체 검사에서 2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퇴원한 A군은 자택에 머무르다가 2일 미추홀보건소를 찾아 어머니와 함께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또 양성 판정이 나왔다. A군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A군을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 주변 일대를 방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