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한 동안 멈췄던 노인들을 위한 무료점심이 1일 재개됐다. 1일 아침부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담벼락을 따라 무료급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민간복지 급식소 '사회복지원각' 관계자들이 노인들에게 빵과 두유를 나눠주었다.

가능한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거리를 띄웁시다’라는 푯말을 가지고 어르신들의 협조를 구하고있다.
무료급식이 재개된 1일 아침부터 사람들이 급식을 받기위해 촘촘히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필요한 시점인데도 무료점심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급식소 관계자들은 "코로나예방을 위한 마스크착용과 손소독으로 최대한 노력하면서 점심을 나눠주고 있다"며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의 요구가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맞지않지만 불가피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반부터 빵과 두유를 나누어주지만 이미 오전 일찍부터 노인들이 탑골공원 골목길을 가득 메우고 있는 상황에서 한명씩 한명씩 빵과 우유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원래 이곳 급식소는 코로나 이전에는 원래 밥과 국을 제공했지만 코로나감염 위험으로 빵과 두유등으로 대체되었지만 이곳은 찾은 어르신들은 기꺼이 감사함을 표시했다.이분들에게는 코로나의 위험만큼이나 한끼의 식사도 절박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빵과 우유를 받기위해 탑골공원 골목길을 가득메우고 있는 어르신들.
자원봉사자 아주머니가 빵과 두유를 나눠주고있다.
한 어르신이 빵과 두유를 들고있다.

이날 급식소에서는 평소 처럼 300인 분을 준비하여 나눠줬지만 자원봉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은 더 많이 함께 나누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쉽다고했다.

이진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