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와 천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나왔다. 충남지역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30명으로 늘었다.

충남도는 31일 부여군에 거주하는 A(여·63)씨와 천안시에 거주하는 B(35)씨가 각각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부여 1~2번 확진자 부부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부여 규암성결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함께 참석했다고 한다. 부여 1~2번 부부는 당시 주말동안 교인 190명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에는 이 교회 관계자인 39세 남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부여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이중 같은 교회에 다닌 확진자는 4명이다.

천안지역 확진자 B씨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귀국 후 코로나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자 30일 천안 서북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외출했는지, 다른 사람들과 접촉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