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가 23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영상을 올렸다. 코로나 사태로 골프 대회가 줄줄이 취소된 요즘, 그는 집에 머물며 집안 체육관에서 ‘골프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며칠 동안 운동 루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오늘 내가 한 ‘파워·폭발’ 세션을 올려볼게요. 일주일에 두 번씩 합니다. 무거운 기구를 들어올리는 운동은 아니고, 스피드 훈련에 더 가깝죠. 당신의 드라이브샷 거리가 몇 야드쯤 더 늘어나기를!” 키 178㎝·몸무게 72㎏인 매킬로이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랭킹 2위(320야드)를 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라운드를 마친 상태에서 중단되자 로리 매킬로이(왼쪽)가 대회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클럽하우스를 떠나고 있다.

1. 랜드마인 프레스: 왼팔 4회 오른팔 4회=1세트, 총 4세트

기구를 마주보고 선 자세에서, 기구 한 쪽 끝을 손에 쥐고 팔꿈치를 가슴 가까이 붙였다가, 팔을 쭉 펴서 번쩍 들어올린다.

팔과 어깨 근육을 키우는 운동으로, 어깨가 강해지고 코어 근육 안정성이 커진다(골프닷컴).

2. 회전하면서 랜드마인 프레스:왼팔 4회 오른팔 4회=1세트, 총 4세트

1번과 기본 동작은 같다. 다른 점은 기구와 나란히 선 자세에서, 기구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허리를 회전하면서 팔을 쭉 펴는 것.

회전력을 강화해 스윙 스피드를 높이고 부상을 방지한다.

3. 상자 점프: 4회=1세트, 총 4세트

양팔을 들어올렸다가 내리면서 무릎을 굽히며 양발로 높이 점프해 상자 위에 올라가 똑바로 선다.

하체의 폭발적 힘을 끌어내는 운동. 햄스트링을 비롯한 허벅지 근육 단련에 좋다. 작은 상자에서 시작해 점차 크기를 늘려나간다.

4. 회전하면서 메디신 볼 땅에 내려치기: 양쪽 방향 번갈아가며 4회씩=1세트, 총 3세트

공을 양손으로 들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머리 뒤로 돌려 땅에 내려친다.

회전력을 강화하고 부상을 방지한다. 코어 근육과 허리 근육을 동시에 강화한다.

5. 무거운 자루 어깨 뒤로 넘기는 스트롱맨 플립: 양쪽 어깨 번갈아가며 4회씩=1세트, 총 2세트

무릎 굽힌 자세에서 54㎏짜리 자루를 양손으로 허리까지 들어올린 다음 어깨 뒤로 휙 젖혀 넘긴다.

전신운동이지만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자세에 주의해야 한다.

6. 스피드 줄넘기: 3세트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오랫동안 지속한다.

심장 강화 효과가 있고,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