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이집트를 여행한 60대 남성이다.

충남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일 천안에서 115번째 확진자(80대 여성)가 발생한 이후 나흘 만이다.

홍성군 홈페이지 캡처

홍성군은 17일 A(64)씨가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여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은 A씨 거주지인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충남경찰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곳이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