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전동식 호흡 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대구에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국내 코로나 사망자 현황은 전국 39명, 대구 26명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쯤 대구 달서구 거주 77세 남성 A씨가 파티마병원 응급실 내 격리실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쯤부터 발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이튿날 새벽 1시쯤 119 구급차를 통해 이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실시한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당뇨병 등의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방역 당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자 수를 35명으로 발표했지만, 이날 오전 경북 3명, 대구 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전국 사망자는 총 39명이 됐다.

앞서 36번째 사망자는 경산 거주 61세 남성으로, 전날 오후 3시 16분쯤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숨졌고, 37·38번째 사망자는 청도 거주 84세 여성과 성주 거주 81세 남성으로, 모두 안동의료원에 입원하고 있던 이날 오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