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전 9시 기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국내 총 확진자는 893명으로 늘었다.

우한 코로나 울산 2번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울산시 남구 무거동 좋은삼정병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 60명 가운데, 경북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 대구 16명 △경기 5명 △ 부산 3명 △ 서울 2명 △경남 1명 순이었다.

이번 우한 코로나 사태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은 이날까지 720명이 우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전체 893명에서 80.6%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484명이 우한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질본이 발표한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16명을 더할 경우 대구 지역에서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총 500명에 달한다.

경북도가 밝힌 이 지역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232명이다.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확진자가 두번째로 많다. 이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1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은 52명, 천주교 안동교구 성지순례 관련 28명, 기타 4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사망자가 1명 추가돼 우한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모두 8명이 됐다. 8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2017번 환자)로 67세 남성이다. 방역 당국은 "사망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은 현재 총 3만 582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2만 25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1만 3273명으로 추후 확진자는 크게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