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설가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마시멜로)이 순위를 역주행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고전 ‘데미안’과 ‘작은 아씨들’ 사이에서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소설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명상과 수련으로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준다는 최고급 휴양지 ‘평온의 집’을 배경으로 이곳에 찾아온 아홉 사람이 펼치는 심리 스릴러다. 각자의 사연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했던 비밀이 드러난다.

지난해 10월에 출간된 소설은 한 달여 만에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했고 점차 순위를 거슬러 올랐다. 새롭게 표지를 씌운 '블랙 에디션'까지 나왔다. 니콜 키드먼 제작·주연으로 미국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