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이 해외 리그 재진출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18일 "스페인 2부리그 팀 SD우에스카를 포함해 미국, 중동 클럽들과 협상 중"이라며 "이번 주 내로 협상이 끝나면 입단 테스트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D우에스카는 현재 스페인 2부리그 4위를 달리는 팀이다. 3위 알메이라와 승점(46)은 같은데 골 득실에서 뒤진다. 우에스카가 3위 이내로 올라서면 다음 시즌에 스페인 1부리그인 라 리가로 승격한다. 우에스카는 기성용에게 이번 시즌이 끝나는 5월 말까지 약 3개월간의 단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중동에서도 기성용을 원하는 팀들이 있다고 전해졌다. 기성용 측은 특정 지역이나 리그를 선호하기보다는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찾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