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심언경 기자] 설 연휴 10분 확대 방송한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가 동시간대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는 가구 시청률 5.6%, 7.8%(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0%,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김병만, 노우진에 이어 명품 배우 유오성, 셰프 및 모델로 활동 중인 오스틴 강, 낚시로 대동단결한 최자와 KCM, 청순과 섹시 두 가지 매력을 겸비한 베리굿 조현, 배우로 거듭난 다솜까지 정글로 떠났다. 특히 유오성은 "사냥, 낚시 아무 것도 못한다. 그래서 코딱지 파먹을 생각하고 왔다"고 말해 초반부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오스틴 강은 가방에 프라이팬을 달고 오는가 하면 서바이벌 칼까지 준비해 정글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에게 주어진 생존 미션은 ‘72시간 안에 폰페이 7개의 보물을 찾아라’였다. 족장을 필두로 노우진, 유오성, 다솜이 합류한 ‘친구달인’팀은 니파이락을 찾아 떠났고, 최자와 KCM, 오스틴강, 조현이 함께한 ‘오빠믿지’팀은 쌍둥이 폭포를 찾기 위해 밀림으로 나섰다.

친구달인 팀은 경사가 가파른 산길과 미끄러운 암벽 등반을 헤치고 ‘니파이락’을 정복해 첫 번째 보물 찾기에 성공했다. 정상에 오른 유오성은 “임무를 해냈다는 게 감사하고 뿌듯했죠”라는 소감을 밝혔다. 달인팀은 다음 보물인 ‘난마돌’ 찾기 위해 어둠이 짙어지기 전에 서둘러 이동했다. 물가 근처에 생존 정비를 마친 병만족장은 불을 피우고,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유오성, 노우진과 함께 새우 사냥에 나섰다. 노안이 찾아온 유오성은 정글 최초로 사냥용 돋보기를 준비,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

맨손 새우 잡기까지 성공하며 짜릿한 손맛을 느낀 유오성에게 초대형 장어 사냥은 긴장감을 안겨주었다. 유오성은 새우를 미끼로 장어 잡기에 초집중했으나, 장어는 유오성과 아슬아슬 밀당을 펼쳤다. 이 장면은 이날 '정글의 법칙 in 폼페이'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오빠믿지 팀은 좁고 험한 내리막길을 이동하며 쌍둥이 폭포 찾기에 나섰다. 도중에 두리안을 발견한 이들은 식량 확보에 신나했지만, 이도 잠시 오스틴 강의 분신 같은 칼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또 2시간 이동 후에 간신히 물을 보고 환호했으나 찾던 보물은 아니었다. "양쪽으로 나뉘어 가면 보물이 있다"는 제작진 말에, 이들은 OB와 YB로 나뉘어 보물을 찾아 나섰다.

두 팀은 서로 다른 폭포를 발견했다. 최자와 KCM은 '밝게 빛난다'라는 의미를 가진 사와랩 폭포를, 오스틴 강과 조현은 '은은하게 빛난다'는 뜻의 사와틱 폭포를 발견했는데, 이 둘이 합쳐져 쌍둥이 폭포라고 불렸다. 오빠믿지 팀은 시원한 폭포 아래에서 서로 물장난을 치며 랩을 선보이는 등 미션 성공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정글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