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7일 어린이문화원과 광장 등 열려
민속놀이·영화·공연·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어린이문화원. 이곳에서 설명절에 개설된 프로그램을 어린이들이 즐기고 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설 연휴기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친다.
아시아문화전당은 23일 "설을 맞아 가족과 친지,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전당은 옛 전남도청(광주광역시 동구 광산동13)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아시아 전통놀이와 명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설 특별프로그램 ‘다복다복(多福多福) 설날맞이’를 운영한다.

중국 면제기(면으로 만든 제기), 태국 코코넛 신고 달리기, 인도네시아 라리까유(긴 나무판에 발걸이를 만들어 정해진 코너를 달리는 놀이)를 직접 해보면서 놀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사방치기 등 민속놀이도 할 수 있다.

어린이문화원 안에 있는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창작놀이를 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윷점치기, 새해 소원나무에 소원달기, 새해 소망 담기 연 만들기, 딱지 만들어 놀기(딱!쥐놀이) 등이다.

어린이극장에선 24일 두 차례 ‘쿵짝 두 번째 이야기-얼쑤’가 오른다. 어린이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도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 걸작 영화도 상영한다. ‘주토피아’는 25일 오전 11시, ‘겨울왕국’은 오후 3시이다. ‘인사이드아웃’은 26일 오전 11시, ‘알라딘’은 오후 3시에 각각 시작한다.

가족이 함께하는 전시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연속 가상체험 ‘검은 강, 숨은 숲’이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자연 속 특정한 공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산강과 숲의 가상체험이다. 조각과 공예가 만나는 현대미술 ‘공작인’도 있다. 인도네시아를 조명하는 ‘많은 섬들의 나라, 누산타라’ 특별전도 연다.

설 연휴 기간 개관한 다음 28일은 휴관한다. 한복과 아시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방문객은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진식 전당장(직대)은 "설 연휴기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