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애 인정 후 두 달째 공개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혜성이 공개열애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편스토랑’에서 이혜성의 아나운서국 생활이 공개됐다. 이혜성은 심야 라디오를 진행했고 게스트 가수 빅원과 얘기를 나눴다. 빅원은 이혜성이 메이크업을 하고 온 것을 보고 방송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 전현무를 만나기 위해 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혜성은 당황하며 노래를 틀었고 빅원은 “연애해서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이혜성은 “너무 공개 되는 건 별로인 것 같다”며 “부모님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다. 기사 나가기 전날 밤에 말씀드리긴 했지만 모르셨으니까”라고 공개열애의 고충을 고백했다.

또한 전현무와의 공개 열애로 주변의 관심에 “아직 뻔뻔하게 못 받아치겠다. 너무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일까 봐”고 했다.

영상을 보던 이영자가 “다들 놀려서 별로죠? 하루에 몇번이나 들어요?”라고 묻자 이혜성은 “오늘만 해도 10번이나 들은 거 같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앞서 지난해 11월 12일 전현무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 분모 속에서 선후배간의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MC와 게스트로 만나기로 했는데 전현무가 MC를 맡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이혜성 아나운서가 출연하기도 했고, 이혜성 아나운서가 DJ로 진행하는 KBS 쿨 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첫 게스트로 전현무가 출연했다.

서로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전현무, 이혜성은 호감을 바탕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측근도 열애를 눈치 채지 못했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갔었다. 그런데 연애 초반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대중의 관심이 이들을 향해 쏟아졌다.

전현무, 이혜성이 각각 방송에 출연할 때도 연애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또한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전현무와 시상자로 나선 이혜성을 함께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쏟아지는 관심에 끝내 고충을 털어놓은 이혜성. 조심스럽게 열애 중인 전현무, 이혜성 커플을 향한 조용한 응원이 필요한 때인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KBS 2TV ‘편스토랑’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