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2일 밤 9시 10분 '모란봉 클럽'을 방송한다. '북한 강자들의 법칙, 각을 세워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신입 회원 이옥성은 '내 인생을 망친 언니'라는 키워드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1997년 갑자기 언니와 오빠, 동생까지 행방불명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6년 뒤 보안원들이 들이닥쳐 아버지와 그녀를 추방했다. 어머니가 중국을 드나들다 교화형을 당했는데, 형제들이 사라져 가중처벌 된 것. 이후 먹을 것이 없어 3년 동안 딸에게 풀만 먹이다, 딸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그녀는 "딸에게 '엄마' 소리도 못 들어봤다"며 눈물을 흘린다.

북한 815부대 중위 출신 김정아 회원은 "북한에서 매일 각을 세웠던 라이벌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군에 함께 복무했던 '정치 지도원'과 사이가 좋지 않아 벌어졌던 일화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