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중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오후 5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이 전 장관은 1924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47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광주·대전·대구지검장과 법무부 차관, 법제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장관은 1960년 4·19 혁명을 촉발한 3·15 부정선거 수사에 참여해 홍진기 당시 내무부 장관 등을 구속했다. 1975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제14대 검찰총장을, 이후 1978년 12월까지 2년간 제26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이상욱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 등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고 7일 오전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9일 오전. 장지는 경북 김천시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