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오른쪽)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지닌달 17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 출국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발언에 대해 평가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본부장은 이달 중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비건 부장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 및 미·북 협상 재개와 관련한 후속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게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