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진용의 KH에너지가 시니어바둑리그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7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챔피언 결정 2차전서 KH에너지가 의왕 인플러스를 2대1로 제압, 전날 2대0 승리 포함 2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KH에너지는 조치훈〈사진〉이 정규리그 포함 13전 전승을 질주하고 강훈(10승 5패) 장수영(7승 9패)이 뒤를 받쳐 시즌 내내 순항했다. 정규 3위 팀 의왕은 포스트시즌서 조대현의 활약으로 챔프 결정전까지 올랐으나 KH의 벽에 막혔다.

시즌 개인 최다승은 김수장(김포원봉루헨스)이 차지했다. 김 9단은 정규리그서 역대 최다인 1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15승 2패를 기록했다. 만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이 대회엔 8개 팀이 참가했다. 우승 팀 상금 3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