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협회도 메수트 외질(31, 아스날)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외질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종교적 박해에 저항하는 위구르의 전사들”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에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박하고 나서는 등 사태가 커지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14일 “외질의 발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중국팬들 마음에 상처를 줬다”고 발표했다.

외질의 발언이 중국의 프리미어리그 시청거부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중국은 NBA 휴스턴 로케츠 대릴 모리 단장이 SNS에 홍콩지지 발언을 한 뒤 발끈했다. 이후 야오밍 회장이 나서 중국농구협회가 유감을 표했다. 중국기업들도 NBA의 광고와 후원을 중단했다.

중국정부까지 직접 나서 NBA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NBA 구단들은 중국에 굴복하는 저자세까지 보여주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등 NBA 스타들도 홍콩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