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 야권(野圈) 대선 주자들이 한국갤럽의 '비호감도' 조사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안 전 대표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9%였다. 황 대표가 비호감도 67%, 유 의원이 59%로 뒤를 이었다. 이는 한국갤럽의 지난주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5% 이상을 받은 정치인 7명(이낙연, 황교안,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유승민, 박원순)에 대한 호감·비호감을 물은 결과다. 범여권 주자 중에선 이재명(55%) 경기도지사, 박원순(53%) 서울시장, 심상정(45%) 정의당 대표, 이낙연(33%) 총리 순으로 비호감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