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을 그린 고(故) 김성환(1932~2019) 화백이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김 화백의 아내 허금자 여사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지난 9월 별세한 김 화백은 45년간 국내 최장수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을 연재해 한국 만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단일 만화 최장 연재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원화(原畫)는 2013년 등록문화재가 됐다.

서혜진(49·오른쪽) TV조선 PD는 이날 시상식에서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 포상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문체부는 "아이돌 위주 음악 오디션의 한계를 극복한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을 총괄 제작해 방송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방영되며 차세대 트로트 스타들을 배출한 이 프로그램은 역대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18.1%· 닐슨코리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