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비 26억원 편성, 대상학교 선정

대전시교육청은 11일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틀에 박히고,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학습과 놀이, 휴식 등이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사업비로 모두 26억원을 편성했다.

사업 내용과 대상학교는 ▲미래형 혁신학교(산흥초, 성덕중) ▲공간수업 프로젝트(대전관저고) ▲미래공감 '숨'(대전원앙초, 우송중, 갈마중) ▲학점제형 공간혁신(대전성모여고) ▲영어놀이터(대전동산초, 대전관저초) 등이다. 이들 학교는 모두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건축교육전문가, 대학교수, 건축사 등과 함께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고 설계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교육청은 이를 돕기 위한 학교공간 혁신추진단, 전문가 지원단, 학교공간 혁신지원팀 등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남부호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은 “설명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 공간의 혁신이 전체 학교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