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남편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 해결사로 살 것"

안철수 전 의원의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4일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 "적절한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이 국내 정치권 흐름을 지켜보면서 귀국 및 정계 복귀 시점을 가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안 전 의원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안철수 전 의원의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4일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행사에서 안랩 부스를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2019' 행사에서 안랩 전시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편은 항상 그랬듯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 해결사로 살 것이다. 그것만큼은 믿어주셔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안 전 의원의 복귀 계획에 대해선 "현재는 작년부터 시작한 연구 활동을 잘 종결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이 사회에 필요한 해결사로 살겠다고 했다"고 했다.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의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이날 당명을 '변화와 혁신(가칭)'으로 정했다. 변혁은 오는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해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다만 신당 창당, 보수 통합 등 현안에 대한 안 전 의원의 의중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안랩 초창기에 안 전 의원이 작성한 '악성코드 수기 분석 노트' 등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