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1.21

[스포츠조선 백지은, 정안지 기자] 40회 청룡영화상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김우빈이 스포츠조선과과 만나 활동의 의지를 다졌다.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MC를 맡은 이번 청룡영화상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의 시상이 이어진다. 시상자로 나온 배우 김우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21

김우빈은 지난 21일 '제40회 청룡영화상' 무대에 시상자로 나선 직후 스포츠조선과 만나 "정말 떨렸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라며 긴장감을 역력히 드러냈다.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MC를 맡은 이번 청룡영화상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의 시상이 이어진다. 시상자로 나온 배우 김우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21

김우빈은 "이렇게 새롭게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음에 감사 드린다"며 청룡영화상을 시작으로 향후 본격적인 활동을 구상할 것임을 드러냈다.

이날 김우빈은 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반갑게 모습을 드러냈다. 2년 6개월 만의 복귀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을 판정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시작,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오로지 회복에 집중했다. 그리고 "아무일 없는 듯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김우빈은 "정말 떨린다"면서 인사를 건넸다. 김우빈은 "오랜만에 다시 인사 드리는 거라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까 고민 많이 했다"며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홀로 시상에 나선 김우빈은 긴장한 기색이었지만 시원한 미소도, 중저음의 목소리도 여전했다.

그는 "몇 년 전 몸이 좀 안 좋았다. 참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주셔서 더 빨리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청룡영화상'이라는 귀하고 멋진 자리를 빌려 절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부터 전한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우빈은 "오랜만이라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참 많지만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이쯤하고 주어진 임무를 다하도록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우빈의 건강한 모습에 절친인 배우 이광수 등 이날 시상식 관객석을 가득 메운 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켜보는 많은 이들은 축하 박수와 포옹으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한 뒤 2011년 배우로 전향해 '학교 2013', '상속자들'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 '친구2', '스물', '마스터' 등에 나와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배우 신민아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청룡영화상'을 시작으로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김우빈. 현재 그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에 출연을 검토 중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우빈의 연기 인생 2막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정안지 기자 anjee85@sportschosun.com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특가 한정판매
이상민, 70억 빚 청산…"서장훈, 대신 갚아준다고…"
하리수, 전 남편 미키정 결혼 축하 "행복하게 잘 살기를"
김건모♥장지연, 내년 5월로 결혼 연기…예비 장인 "변경 이유가.."
'폐암 투병'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7주차...기적이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