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 거래액이 44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12일 저장성 항저우(杭州)시 본사 프레스룸에서 11일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타오바오(淘寶), 티몰, 티몰 글로벌, 알리 익스프레스, 카오라 등 자사의 여러 쇼핑몰에서 총 2684억 위안(약 44조6200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에 ‘솽스이(雙十一·쌍11)’ 쇼핑 페스티벌 시작 1시간 3분 59초 만에 거래액이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는 문구가 찍혀 있다.

올해 11월 11일 거래액은 작년 같은 날(2135억 위안)보다 25.7% 증가했다. 거래액은 늘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09년 첫 11·11 쇼핑 축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