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안양, 서정환 기자] 신인 김경원(23, KGC)이 오세근(32, KGC)의 공백을 메울까.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을 81-64로 대파했다. 5위 KGC는 6승 6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KGC의 기둥 오세근은 갈비뼈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 전 김승기 KGC 감독은 “오세근이 갈비뼈가 안 좋다. 오늘 슈팅연습만 했다. 뛰는 것은 되는데 부딪치면 통증이 있다고 한다. 본인의 출전의지가 강해 상태를 봐서 3,4쿼터에 쓰겠다”고 밝혔다.

KGC가 일찌감치 대승을 거두면서 오세근은 휴식을 취했다. KGC로서 오세근의 휴식시간을 벌 수 있었던 것은 소득이었다.

오세근의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KGC는 빅맨 김철욱과 신인 김경원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김승기 감독은 "김경원이 김철욱을 제치기는 쉽지 않다. 몸이 정상이라도 적응이 필요하다. 뛰어도 많은 시간은 주지 못할 것”이라 내다봤다.

KGC가 전체 2순위로 뽑은 신인 김경원은 대학농구 4대 센터로 꼽혔다. 그는 13일 삼성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오세근이 그때까지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김경원이 적은 시간이나마 나와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경원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