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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기도 세리머니에 이은 문자 메시지까지.

안드레 고메즈를 향한 손흥민의 마음 표현은 세리머니 뿐이 아니었다. 즈베즈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떠나기 전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

토트넘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 때문에 큰 부상을 에버턴의 미드필더 고메즈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고메즈를 저지하기 위해 백태클을 했는데, 고메즈가 토트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골절됐다. 손흥민은 당시 퇴장을 당했고,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세르비아로 떠나기 전 고메즈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답장도 왔다. 내용은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고메즈에게 '쾌유를 빈다. 너와 너의 가족, 에버턴 동료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정신적 충격을 받아 걱정이 됐지만, 손흥민은 7일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손흥민은 첫 골을 성공시킨 후 카메라를 향해 기도를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고메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담았다.

한편, 좋은 소식도 있다. 고메즈는 7일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는데 경과가 좋아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것. 에버턴 마르코 실바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메즈가 이번 시즌 안에 다시 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시즌 내 복귀를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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