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구 동독으로부터의 이주

이미 구 동독 시절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구 동독을 떠나면서 인구통계학적 위기 상황을 초래하였다. 장벽 붕괴 이후 구 서독으로의 이주는 계속되었다. 더욱이 많은 젊고 좋은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이주를 하면서 그들의 고향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는 더욱 심해져 갔다.

통일 이후 370만 명의 사람들이 구 동독을 떠났으며, 이는 대략 기존의 구 독일민주공화국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
이주는 3번의 대형 이주 행렬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첫번째 이주 기간은 1949년 국가 수립 이후부터 1961년 장벽 건설 전으로, 270만 명의 사람들이 구 동독을 떠난다. 시민 운동이 잔인하게 진압된 후 1953년에만 구 동독 시민 331,000명이 탈출한다. 두번째 대형 이주는 1989년 장벽 붕괴와 함께, 그 후 세번째 이주는 2000년에 시작했다.

이주자들은 정치적 상황뿐만 아니라 경제적 발전, 사업장의 강제 국유화, 농업 경제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들은 구 서독에서 더 나은 직업적 기회를 기대하였다. 하지만 많은 구 동독 난민의 수뿐만 아니라, 특히 사회적 조합은 국가와 사회에 큰 문제였다. 왜냐하면 젊고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 그 가운데 의사, 엔지니어 같은 많은 전문가들이 고향을 떠났다. "공화국 난민"의 반 이상이 25세 이하였다. 1950년대에 구 독일민주공화국은 그렇게 대학졸업자의 3분의 1을 잃었다.

구 서독에서는 그런 난민들이"경제부흥"의 시작과 함께 환영을 받았다. 거의 모든곳에서 능력있는 근로자를 필요로 했다. 사회적 통합은 쉬웠고 부가적인 교육에 돈이 들지 않았다.

구 동독에서의 생존의 문제
구 서독이 많은 대학 졸업자들과 전문직 이주자로 인해 많은 이익을 얻는 한편, 구 동독에서의 그로 인한 영향은 더 심해졌다. 전문 인력 부족, 줄어드는 인구, 국민의 고령화는 구동독의 생존을 위협했다. 그렇기 때문에 1961년 8월 구 독일민주공화국의 정권은 국경을 철저히 봉쇄하면서 그들의 국민을 가두었고 더이상의 이주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탈출은 굉장히 위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벽 건설부터 장벽 붕괴 사이에 약 625,000명의 사람들이 구 동독을 떠났으며, 그 중 대부분은 허가받은 출국의 일환으로 합법적으로 구 동독을 등졌다.

절망으로부터의 탈출
구 독일민주공화국이 끝난 직후 국가적인 제한이 더이상 없었기 때문에 바로 두번째 대형 이주 행렬이 일어났다. 더이상 정치적 이유에서가 아니라 경제적 고민으로 구 동독인들은 서쪽으로 이사를 갔다. 왜냐하면 통일 이후 많은 구 동독의 일자리들이 없어졌고 지금까지
도 구 동독지역의 취업 시장에는 긴장감이 흐르기 때문이다. 차츰 구 서독인들이 동쪽으로 이사를 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구 동독지역의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줄어갔다. 특히 젊고 좋은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구 동독을 떠났다.

1990년 중반부터 이러한 변화 과정은 느려졌지만, 대략 20년 전부터 세번째 이주 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고학력의 젋은 사람들이 구 동독지역을 떠났다. 그 중 대략 55%는 여성이다. 구 동독지역의 불확실한 노동시장에서 그들은 취업의 기회가 나쁘다고만 본다 . 그렇게 구 동독지역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여성부족 현상이 생겨났다.

설문조사와 경험들은 많은 이주자들이 미래에도 다시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이주의 구조적 원인이 앞으로도 긴 시간동안 근복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구 동독의 추락
평균이상으로 많은 젊고 유능한 이주자의 수는 구 동독의 상황을 더 심화시켰다. 많은 구동독의 사업장들이 전문 인력을 절실하게 찾는다.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인구때문에 사회기반 시설과 가게, 종합병원, 학교, 의료시설과 그 외의 많은 것들로의 접근이 더 나빠졌다.
그런 곳에 특히 접근이 용이한 공급 시설에 의존하는 노령인구들만이 남았다.

큰 지역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정적인 사회적, 정치적 결과들은 더욱 두드러졌다.많은 젊은 여성들의 이주로 구 동독 인구의 노령화 현상은 더욱 심해져간다. 심각한 여성 부족은 결혼 상대 찾기와 가족계획에 큰 문제를 가져온다. 남성 과잉은 늘어나는 범죄율
과 우익적 선거행태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특히 구조적으로 약한 농촌 지역에서 우익 포풀리스정당이자 외국인을 혐오하는 정당인"독일 대안 정당"이 강한 정치적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이것 또한 투자계획이나 필요한 전문인력의 이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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