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이 투수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AFP 연합뉴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한국 시각) 사이영상, MVP, 신인왕, 올해의 감독상 등 4개 부문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3인에 선정됐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LA다저스가 7년 연속 서부 지구 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한편 류현진과 함께 사이영상에 이름을 올린 디그롬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로 올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83, 셔저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최종 수상자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MLB닷컴은 디그롬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류현진이 2위만 하더라도 대단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