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각) 찰스 왕세자가 자신의 저택인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하우스에 걸어둔 그림이 위작 논란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찰스 왕세자.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작품은 수련(Water Lilies) 그림이다. 찰스 왕세자 측은 이 그림을 19세기 인상파 화가 모네 작품이라 생각하고 전시했다.

하지만 미국인 화가 토니 테트로가 이 그림이 모네가 그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면서 위작 논란이 일었다. 테트로는 명작을 위조한 혐의로 6개월간 구금된 적이 있다.

찰스 왕세자 재단의 대변인은 "특정 그림이 진품이 아니라는 의심을 받게 된 것이 극도로 유감"이라고 했다.

논란이 된 수련 그림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저택에서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