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양현석 전 YG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이달 중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지만, 빅뱅 지드래곤은 제대와 동시에 'YG 구원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양현석과 승리에 대한 해외 원정도박 및 환치기 의혹 수사를 이달 내로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수십억원대의 도박을 즐기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8월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양현석과 승리는 도박 혐의는 일부 시인했지만,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돌아온 지드래곤이 YG를 위기에서 구해줄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지드래곤은 2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애초 지드래곤은 복무 중이던 강원도 철원에서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이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용인으로 전역 장소를 옮겼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팬들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3000여명에 달하는 팬들이 모여 지드래곤의 제대를 축하했다.

물론 지드래곤은 그동안 숱한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군 입대 전에는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고, 복무 기간 동안에는 군 병원 1인실 사용 및 휴가 남용으로 특혜 의혹을 받았다. 제대 당일에도 팬들을 향해 여러 차례 거수 경례를 해 거수경례법에 벗어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드래곤에 대한 기대는 높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리더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왔다. 빅뱅 단체곡 뿐 아니라 GD&TOP 유닛그룹과 솔로 앨범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독창적인 음악색을 인정받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데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기도 한 만큼, 일련의 범죄 의혹으로 추락한 YG의 명성을 부활시켜줄 만한 파급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엇갈린 YG 스타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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