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조형래 기자] 오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 그리고 다음달 1~2일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등으로 실전 감각 익히기에 나서는 ‘WBSC 프리미어 12’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의 대략적인 계획이 공개됐다.

일단 29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는 푸에르토리코와의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에 앞서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두 차례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있었다.

일단, 상무 연습경기는 첫 소집 당시의 인원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선수들 위주로 치를 예정이다. 일단 28일 저녁, 대표팀 숙소로 합류하는 키움과 두산 선수들은 간단한 훈련만 소화하며 몸 상태만 체크할 예정이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 나선다.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훈련을 앞두고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박종훈이 상무전 선발로 나서고 2~3이닝 정도 던진다. 투구수는 45구 안쪽으로 끊을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불펜 투수들이 나서는데 먼저 합류해 준비를 했던 선수들이 나선다.

야수들의 라인업 역시 먼저 소집된 선수들 위주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먼저 합류한 선수들은 경기를 한 지가 오래됐다. 컨디션도 봐야 하고, 실전 경기 때는 시도를 할 수 없으니 연습경기와 평가전을 통해서 야수들의 멀티 포지션을 테스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설 김재환(두산)이 한국시리즈 출장 선수들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연습경기와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그리고 1~2일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는 좀 더 다듬어진 선수들로 나선다. 김 감독은 “2경기 동안 양현종과 김광현, 차우찬이 돌아가며 2이닝 정도를 소화를 할 예정이다”면서 “평가전 첫 경기는 상무전과 마찬가지로 먼저 합류한 선수들이 나갈 것이고, 두 번째 평가전에서는 감독과 타격 파트 코치진이 생각한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