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23·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년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11일(한국 시각) LPGA 투어는 올 시즌 5개 대회를 남겨두고 신인상 포인트 1273점을 쌓은 이정은이 2위 크리스텐 길먼(미국·517점)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신인상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이정은은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현재 상금(191만3357달러·약 22억7300만원)·올해의 선수 랭킹 2위, 세계 랭킹 4위다. 이정은은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13번째 한국 국적 선수다. 특히 김세영(26·2015), 전인지(25·2016), 박성현(26·2017), 고진영(24·2018)에 이어 한국 선수가 5년 연속 신인상을 가져왔다.

이정은은 "LPGA 신인상을 받은 한국 선수 목록의 일부가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에 이어 이정은까지 수상해 올해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 신인상을 한국 선수가 휩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