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의 제철 포도 맛을 즐길 수 있는 '2019 영동포도축제'가 다음 달 1일까지 영동군 영동읍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포도축제는 매년 노지포도(하우스 시설 없이 재배하는 포도) 출하기에 맞춰 열린다. 올해도 3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과 포도·와인 등 농특산물 시식·판매행사,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포도를 밟으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포도밟기' 행사는 축제의 백미다. '포도 따기' 체험은 수확철을 맞아 주렁주렁 열린 싱싱한 포도를 직접 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다. 워터슬라이드, 워터 에어바운스, 물총 싸움,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등 어린이 손님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야외 특설무대와 포도 따기 체험장, 와인터널 등지에서는 '버블매직쇼' 'K팝 댄스'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최상품 영동 포도를 시중보다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맛볼 수도 있다. 영동군은 포도축제와 연계해 지역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포도축제는 최상품 영동 포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무더운 여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동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