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이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9%였고 7%는 평가를 유보했다. 지난 5월 셋째주 이후 석 달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부정평가 49%는 지난 4월 첫째주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갤럽이 가장 최근 실시한 2주전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6%포인트 올랐다.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지지율이 모두 떨어졌다. 20대는 '잘하고 있다'가 42% '못하고 있다'가 46%를 기록, 2주 전 조사때 '잘하고 있다' 44%, '못하고 있다' 39%'와 비교해 긍정은 줄고 부정은 늘었다. 한국갤럽 측은 전날 청와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발표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1%를 기록했다. 2주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자유한국당은 3%포인트 오른 21%, 정의당은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등이었다.

상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