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된 박삼득(64) 전쟁기념관장은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직업군인 출신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상고를 졸업했고 김유근 청와대 안보실 1차장과 육사36기 동기다.

박 신임 보훈처장은 현역 시절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작전처장, 육군 제5보병사단장, 육군본부 개혁실장, 국방대학교 총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지냈다. 2015년 6월 김유근 1차장과 같은 시기에 전역했으며 현 정권 출범 후인 2017년 11월부터 전쟁기념관장 및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군 재직 경험, 공공기관 운영 성과, 활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끝까지 보답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보훈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