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44)의 장남 매덕스 졸리 피트(18)가 연세대학생이 된다.

앤젤리나 졸리(오른쪽)와 아들 매덕스.

연세대는 6일 "앤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가 오는 9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언더우드학부에 입학한다"고 밝혔다. 매덕스는 오는 9월부터 연세대 모든 1학년생들이 기초 전공 수업을 듣는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1년간 기숙사 생활을 시작한다. 매덕스는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구성된 '외국인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 매덕스처럼 외국 거주 학생은 전화 면접을 받는다.

매덕스는 UIC 내 생명과학공학 전공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매덕스는 해외 다른 대학에도 합격했으나 연세대를 택한 것으로 안다"며 "K팝 등 한류에 관심이 많고, 아시아권에서 영어로 생명공학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대학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UIC 모든 강좌는 영어로 진행된다.

앞서 졸리는 지난해 11월 매덕스와 함께 연세대 서울캠퍼스를 방문했다. 연세대 측에 직접 캠퍼스 투어를 신청해 연세대 홍보대사 학생들의 안내를 받으며 학교를 둘러봤다.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56)와의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13), 비비언(11), 녹스(11), 입양한 매덕스, 팍스(16), 자하라(14)와 함께 산다. 매덕스는 2002년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