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캐나다 4인방이 화장품 폭풍 쇼핑 후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18일에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캐나다 4인방이 한국 여행 셋째날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영화관으로 향했다. 이 모습을 본 MC김준현은 "외국에서 영화관 가지 않게 되지 않냐. 자막 없이 볼 수 없을텐데"라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알베르토는 "한국에서도 외국 자막 버전으로 상영하는 경우가 있다"며 "미리 알아보고 검색하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나다 4인방은 예매도 하지 않고 무작정 영화관으로 향했다. 게다가 영화 상영 전 시간이 좀 남자 주변 쇼핑을 먼저 하기로 마음 먹었다. 캐나다는 굳이 예매를 하지 않아도 바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 그래서 캐나다 멤버들은 당연히 한국도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캐나다 4인방은 한국인들이 동안이라는 점을 부러워하며 화장품 쇼핑에 나섰다. 샘은 "한국인들은 모두 어려보인다"고 말했다. 데린은 "한국만의 비밀을 파헤쳐보고 싶다. 그래서 그걸 캐나다로 갖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외국 사람들이 보면 한국인들이 정말 어려보인다"고 말했다. 딘딘은 "이탈리아 갔을 때 초등학생이라고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캐나다 4인방은 화장품을 고르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데린은 마스크 팩을 찾았고 10개를 사면 10개를 더 준다는 말에 폭풍 쇼핑을 시작했다. 딘딘은 "화장품 가게 오니까 제일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캐나다 4인방은 쇼핑 후 다시 영화관을 찾았다. 이들은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보고 싶었던 것. 게다가 데린은 송강호가 프린팅 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데린은 영화 '박쥐'를 보고 송강호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화 15분 전에 표를 구매하러 나섰다. 하지만 표를 살 곳을 몰라서 헤매기 시작했다. 이들이 줄이라고 믿고 기다렸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한 것. 결국 캐나다 4인방은 무인 자판기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때 데니가 번호판을 발견했고 번호표를 끊고 기다리기 시작했다. 영화 시작까진 겨우 8분 남았다. 하지만 이내 순서가 돌아왔고 이들은 팝콘까지 사서 급하게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영화 시간은 늦지 않았다.

캐나다 4인방은 영화를 다 보고 나왔다. 이들은 모두 감탄했다. 샘은 "정말 재밌었다"며 "사실 한국 영화라서 재미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완전히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이들은 택시에 타서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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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