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미국 CBS 스포츠의 전반기 평가에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CBS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CBS 스포츠는 중간 평가 형태로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등을 예상해보는 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11일(한국 시각) 공개했다.

류현진은 1위 표 4장, 2위 표 1장을 받아 14점으로 NL 사이영상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는 10점을 획득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다.

류현진은 전반기를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기록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올스타전에는 한국인 최초 내셔널리그 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CBS 스포츠는 정규리그를 절반 이상 치른 시점에서 류현진이 MLB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어 사이영상 투표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이 17번의 등판에서 16번은 2자책점 이하로, 11번은 1자책점 이하로 던졌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NL MVP에는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다. 벨린저가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더 나은 성적을 냈고 수비 실력도 낫다는 평가다.

또 아메리칸리그(AL) MVP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AL 사이영상 1위는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