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알렉산드라 W. 로그 지음)=고지방, 고당도, 고염분, 고칼로리 음식이 몸에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왜 우리는 밤마다 치킨을 흡입하고 맥주와 알코올을 찾아 마시는 걸까? 행복한숲, 1만8000원.

살인현장은 구름 위(히가시노 게이고 소설)='A코와 B코'로 불리는 스튜어디스 명탐정 콤비가 비행기 탑승객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에 도전한다. 재인, 1만3800원.

일자리의 미래(엘렌 러펠 셸 지음)=미국 보스턴 대학교 저널리즘 교수인 저자가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의 도래로 촉발된 일자리의 자동화가 특히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진단한다. 예문아카이브, 1만8000원.

앤디 워홀은 저장 강박증이었다(클로디아 캘브 지음)=수백 개의 상자를 해묵은 엽서와 진료비 청구서, 썩은 피자 조각 따위로 가득 채운 앤디 워홀, 툭하면 복통에 시달린 찰스 다윈 등 역사를 만든 인물들의 정신 장애를 파헤쳤다. 모멘토, 1만5000원.

신(新) 무서운 그림(나가노 교코 지음)=프리다 칼로의 '부러진 척추'에서 질병과 사고로 얼룩진 화가의 불운한 생애를 읽어내는 등 명화 20점의 배경에 얽힌 인간사의 어두운 측면을 추적한다. 세미콜론, 1만5000원.

문장과 함께하는 유럽사 산책(김경화·고봉만·이찬규·안상원·김연순·김문석 지음)=각 가문의 상징이자 특성을 반영하는 문장(紋章)의 역사를 탐구하며 문장 속에 유럽인들의 인식 체계와 무의식, 인간 보편의 욕망이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글항아리, 1만7000원.

미스터(EL 제임스 소설)=영화로도 만들어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EL 제임스의 신작으로 영국 귀족 가문 남자와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알바니아 출신 소녀의 로맨스를 다룬다. 시공사, 전 2권, 각 권 1만3800원.

미바튼 호수의 기적(운누르 외쿨스도티르 지음)=아이슬란드 미바튼 호수 근처에서 12년간 거주한 작가가 '작은 우주'로 불리는 호수의 아름다운 생태계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7년 아이슬란드문학상 수상작이다. 북레시피,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