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송송커플' 송혜교-송중기가 이혼 조정 신청에 들어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초 중국 매체가 제기한 이혼설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차이나 프레스에서는 송혜교, 송중기 부부의 이혼설을 제기했다. 이유는 송혜교가 인천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사진에 결혼 반지를 끼고 있지 않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송혜교가 인스타그램에서 남편 송중기 사진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 보도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부부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27일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 또한 전했다.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라며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이 됐으며 2017년 7월 결혼을 발표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그해 10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tokkig@sportschosun.com